24/11/15
서론
어느날 부산대 정보컴퓨터공학부 동아리인 AID 모집게시판에 어떤 글이 하나 올라온다.
올라오자마자 바로 같이 하고 싶다고 연락을 드렸다.
물론 할 줄 아는건 없지만.. 하다보면 늘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이 대회는 평가방법이 독특했다. 그냥 발표 10분 질의응답 5분으로 평가를 하고 기준은 실현가능성과 사업성이었다.
본론
우리의 첫 번째 주제는 복합질환환자를 위해 AI를 활용하여 식단 추천 챗봇 서비스였다.
늘어나는 만성, 복합질환자 비율에 비해 우리나라의 서비스들은 대부분 단일질환환자에게 맞춤인 서비스였다.
복합질환자는 본인에게 맞는 식재료를 찾기도 까다롭지만 그 재료로 무언가는 해먹는다는 것이 더욱 까다로울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아이디어도 물론 좋지만 뭔가 살짝.. 부족한 느낌..? NLP를 공부하기에는 적당해보였지만 상을 받기에는 살..짝? 부족한 느낌이었다. 그래도 팀 게임이니까 함께 의견을 맞춰야하기에 일단 만나서 구현가능성을 알아보기로 했다.
첫 대면회의에서 바로 구현을 시작해봤다. 일단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에 질환별 추천식단 데이터가 사진과 텍스트가 섞여 이미 존재했다. 이걸 크롤링해서 정적데이터로 그리고 허깅페이스에서 pre trained 된 모델을 불러와서 fine tuning 시키기로 했다. 그래서 담당하게 된 크롤링, 크롤링 과정은 다른 글에 상세하게 남겨놓았다. 많은 공부가 되어서 좋았다. 물론 사용하진 않았지만~
이렇게 데이터를 잘 포장해서 물론 다른 팀원분의 코드와 아이디어이고 살짝 양념만 친 느낌이다.
이렇게 데이터 전처리만 크롤링만 완료하고 첫 대면 회의는 끝났다.
그 후 수많은 비대면 회의를 통해 아이디어를 수정했다.
중간중간 여러 일이 있었지만 바뀐 아이디어는 이전 아이디어를 그대로 차용하되 추가로 식단을 카메라로 한번에 찍어 올리면 식단 정보를 요약해주고 정리해주고 기록하며 요약된 정보는 병원에 담당 주치의에게 다음 진료 때 함께 부가적인 정보로서 제공되는 유저와 병원이 사용하는 삼식이를 생각했다.
아래 사진은 프로세스를 도식화해놓은 그림이다.
어플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담당했고 생각보다 예쁘게 잘 나온 것 같다. ppt도 굉장히 좋았고(내가 한 디자인은 별로였지만~) 무엇보다 팀원분께서 발표를 굉장히 잘해주셨다. 연습 발표 때는 엄청 꽂힌다 느낌이 아니었는데 실전에 들어가시니 랩하시는 것 처럼 리듬을 타시면서 아주 끌어당기시더라... 너무 좋은 발표였다.
문제 정의 -> 솔루션으로 가는 과정 그리고 이전 발표를 했던 팀의 피드백이 결국 의사에게 부가적인 정보로 가야한다는 피드백을 충족시켜주는 삼식이가 좋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
결론
늘 느끼지만 책으로만 이론으로만 공부했을 때 보다 부딪히면서 할줄 모르지만 일단 해보면서 배우는 내용이 가장 기억에 남고 체득이 되며 성장이 되는 것 같다. 또 다른 해커톤 더 많은 대회를 나가볼 것이다. 너무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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